기본정보: 애니메이션, 드라마 | 일본 | 109분 | 개봉 2007.11.22

감독 : 콘도 요시후미

각본 : 미야자키 하야오, 히이라기 아오이(원작) 





삶은 끝도없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무엇이 끝나면 항상 다음을 걱정하게 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두려움, 염려 등등...

그리고 다음을 선택하면 평화로울 것 같지만
다음을 가보면
그 다음이 또 있습니다.

중학교 끝이다 하는 순간 고등학교 시작이고
엄마생활 끝났다 하는 순간 할머니 시작입니다.
그렇게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끝이다 싶을때
바로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겁니다.


여주인공 시즈크가 호기심으로 발견하게 된 골동품 가게


그래서 항상 호기심이 있어야 합니다.
호기심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게 하고 창조하게 하지요.

항상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면
자기을 정형화시키지 않게 되어 
자기 자신을 성장, 발전 창조해 나갈 수 있습니다.



남자주인공 세이지의 꿈은 바이올린 장인, 시즈크가 바이올린에 맞춰 노래하는 장면

 

세이지, 세이지 할아버지 그리고 세이지 할아버지의 친구들과의 합창        


그리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면서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려면
마음이 고요해야 합니다.

마음이 고요하게 가라앉을때
모든 세계가 열려서 보이니까요.
허둥대면 갇혀서 보입니다.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게 되면
마치 충격받았을 때 머리가 하얘지는 것처럼,
내면이 고요해지게 됩니다.
부딪힘과 도전은 내면을 커지게 만들지요. 


 스즈키가 자신의 첫 소설을 완성한 날, 세이지 할아버지가 들려준 원석의 비유       


그러려면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그 다음 일을 통해서 내면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지요.
원속 속에서 보물을 발견하듯이, 보물을 새롭게 만들면서
계속해서 변화를 창조하는 것이지요.

보석을 다듬는 과정에서 내 안에 무한한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다듬어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 커지게 하는 것이죠. 


세이지가 이탈리아 유학 중 돌아와 아침 일출을 보며 서로의 꿈을 밝히는 장면



꿈이 있는 사람은 일을 통해 성장하게 됩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자신을 단련하기 때문이죠.
원석을 보석으로 다듬듯이요...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의 부딪힘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내 안에 아이같은 순수함, 진지함, 호기심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주인공 스즈키, 세이지처럼요...

자신이 정한 꿈을 이루려는 저들의 순수한 열정..,
그것이 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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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줄거리 :

중학교 3학년인 스키시마 시즈쿠(Shizuku Tsukishima)는 책읽기를 좋아하는 소설가 지망생입니다. 여름방학 동안 20권의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도서관에 간 시즈쿠는 자신이 빌린 책의 대출카드에 자신보다 항상 먼저 적혀있는 아마사와 세이지(Seiji Amasawa)라는 이름에 호기심을 갖습니다. 어느날 아버지의 도시락을 전하러 가는 길에 전철에 혼자 탄 고양이를 보고 이상하게 여긴 그녀는 고양이를 따라 골동품 가게에서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를 보게 됩니다. 그 손자가 다름아닌 아마사와 세이지였는데...

시즈쿠는 바이올린 장인이라는 자신의 장래 목표를 확고하게 정한 세이지를 보며,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로 연수를 떠난 세이지가 돌아올 때까지 작가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꿈을 향해 스스로 도전해 보기로 하고 열심히 소설을 씁니다. 그후 잠시 이탈리에서 돌아온 세이지는 시즈쿠에게 청혼을 하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