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달님 이야기"는 제 멘토이신 둥근달님이 전해주시는 이야기입니다 |
티벳에는 지렁이를 전생에 자기 엄마라고 생각하는 신앙이 있다.
그래서 땅을 함부로 파지 못한다.
왜냐하면 땅을 파다 지렁이를 죽이면 안되기 때문이다.
공사하려고 하면 포크레인이 아니라 호미질을 해서
지렁이를 옮겨다 다른 데 묻고 다시 땅을 판다.
여러분하고 인연있는 사람이 있다.
아이가 될 수도 있고 부모가 될 수도 있고 남편이 될 수도 있고.
직장에서 만나든 학교에서 만나든.. 내가 만나는 모든 인연들....
그런데 그 인연에 필요 없는 인연이란 없다.
다 필요하기 때문에 만나는 것이다.
나는 한 사람, 한 사람 만나 눈이 마주칠 때마다 그 생각을 한다.
저 사람을 통해서 나는 무엇을 성장해야 될까?
내가 저 사람한테 무엇을 전해줄 수 있을까?
그게 내 고민이다.
항상 뭘 배우고 뭘 전해줄까 고민하니
자만에 빠지지도 피해의식에 빠지지도 않게 만든다.
내가 저 사람한테 배울 게 뭘까?
내가 저 사람한테 무엇을 전해줄 수 있을까?
그렇게 사람을 만나기 시작하면
사는 게 나름대로 행복해진다.
살만하다. 살만해진다.
인연에 필요없는 인연은 없다... 다 필요하기 때문에 만나는 것이다.
살다보면 만나는 껄끄럽고 불편한 인연도 다 필요하니까 만나게 되는 것이겠죠?
이렇게 생각하니... 그들이 확 달라보이기 시작하네요. *^^*
제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요.
저를 믿고 더 사랑하고 싶어요.
행복하고 싶어요... 등등에 대한 기도의 응답으로
하느님은 지금만나는 인연을 맺어주신게 아닌지....
모든 만남에 감사하고, 귀한 만남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