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이야기"는 우리말의 어원을 선도식으로 풀이한 글입니다 |
얼굴의 의미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이라는 아름다운 노래가 있습니다.
우리는 얼굴 표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웃는 얼굴, 화난 얼굴, 놀란 얼굴...
나이가 들면 그 사람의 얼굴에 이제까지 살아온 삶의 흔적이 나타나는데,
얼굴에는 어떤 뜻이 있는 것일까요?
얼굴은 '얼'이 들어있는 굴(窟), 또는 '얼'이 들어오고 나가는 굴을 ‘얼굴’이라 합니다. 여기서 얼은 혼, 넋, 정신,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상태를 파악하는데 제일 좋은 방법이 얼굴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얼이 제대로 박혀있는지, 빠져있는지, 편안한지, 불편한지... 이렇듯 얼굴은 내 인격의 현 주소가 됩니다. 그럼, '얼'과 관련된 말을 살펴보겠습니다. 얼빠진이 : 얼이 빠진 사람 얼간이 : 얼이 간 사람, 사람이 나이가 들면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 있는데, 항상 마음을 평화롭고 따뜻하게 유지하여 자신의 얼굴을 가꾸어야겠습니다. 이왕이면 외면의 얼굴보다 내면의 얼굴을 먼저 가꾸는 것이 좋겠지요.^^
어른 : 얼이 큰 사람,
어린이 : 얼이 이른 사람,
어리석은 이 : 얼이 썩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얼이 그 얼인지 처음 알았네요
제 얼굴에 책임을 지도록 정신수양에 힘써야 겠네요 ^^
어머나.
내영아님, 참 좋은 글입니다.
외면을 가꾸다 보면 마음이 공허해지는 것을 느끼죠.
쇼핑을 하다가 자주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을 살 찌우는 것은 인생의 목표이기도 해요.
오늘 이 글을 보면서,
내면의 얼굴이 한층 예뻐진 듯 합니다 :)
내면의 아름다움의 중요함으로 다시한번 느끼고 갑니다,
오호 그런 뜻이 있는 거군요.. 처음 알았네요 ㅎㅎ 제 얼을 단련시켜야 겠어요 ㅋ 굴이 좀 딸리지만요 얼로 커버쳐야할듯 ㅋ
무슨 그런 말씀을... 얼을 살리셔야죠. 난 너무 멋져요. so hot hot hot!
얼굴의 뜻이 이렇게 심오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음... 전 그럼 '얼'이 엉망진창인... ㅠㅠ
한글의 세계는 오묘하군요. 특히 '얼'이라는 단어가 발음도 좋고 뜻도 깊어서 참 맘에 듭니다 ^^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