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리없이 내리는 안개비를 맞으며 집앞 논밭길을 걸었습니다.
안개속에 싸여 산과 강들이 그 모습을 조용히 감추고
바람 한 점 없는 하늘은 그 광경을 무심히 바라봅니다.

 

    한점2.jpg

 

 

나 또한 그 풍경속으로 스며들 듯이 걸어 들어갔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그 풍경속에 한점이 됩니다.

 

한점이 움직입니다.
우주의 질서와 함께 움직입니다.
산보다 더 조용히 호흡합니다.

 

한점이 산이 되고
한점이 강이 되고
한점이 하늘이 됩니다.

 

아!
한점이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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