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는 상고시대 역사서인 부도지를 알기쉽게 풀어 쓴 일복이님의 글입니다 |
86. 요堯임금의 부도符都 배반
지금부터의 이야기에는
동아시아 역사인식에 대한
우리가 전혀 모르고 있었고 잘 못 알고 있었던
내용의 이야기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전개된다.
예나 지금이나 지나족이 감추고 숨기고
의도적으로 기록을 바꾸었던
동아시아 문화의 주체가 누구였는지를
그 문화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충열공이 부도지를 통해 우리에게 진실을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즉, 땅 속에 묻혀 있다가
이 시대에 대륙 땅에서 발굴되는
5~6천 년 전 문명의 주체와 내용에 대해서와
그네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철학적 근원에 대해 증언해주고 있다.
부도지 17장의 번역 내용을 여기에 싣는다.
「이때에 도요陶堯(요임금)가 천산의 남쪽에서 일어났는데,
일차로 마고성을 나간 사람들의 후예였다.
일찍이 제시祭市의 모임에 왕래하고,
서쪽 보堡의 간干에게서 도道를 배웠다.
그러나 본바탕이 수數에 부지런하지 못하였다.
스스로 9수5중九數五中의 이치를 잘 알지 못하고,
중5中五 이외의 여덟 개의 수는 그 하나(중5中五)가 나머지 여덟을 제어한다 생각하여 내內로써 외外를 제어하는 이치라 하고, 제 마음대로 오행五行의 법法을 만들어 제왕帝王의도道라고 주창하므로, 소부巢夫와 허유許由 등이 심히 꾸짖고 그를 멀리하였다. 요가 곧 관문 밖으로 나가 무리를 모아 묘예苗裔를 쫓아내니, 묘예는 황궁씨黃穹氏의 후예였으며 그 땅은 유인씨有因氏의 고향이었다. 그 후대後代인 임검씨가 여러 사람을 이끌고 부도를 나갔기 때문에 요堯가 비어 있는 그 틈을 이용하여 그 땅을 습격하니, 묘예가 마침내 동·서·북의 세 방향으로 흩어졌다. 요가 땅을 9주로 나누어 나라를 만들고, 스스로 5중五中에 사는 제왕이라 칭하며, 당도唐都를 세워 부도符都와 대립하였다. 이때에 거북이 등에 지고 나왔다는 부문負文과 명협蓂莢이 피고 지는 것을 보고 신의 계시라 하여, 그것으로 역曆을 만들어 천부의 이치를 폐하고 부도의 역曆을 버리니, 이는 인간세상의 두 번째 큰 변變이었다.」 여기 부도지에 기록된 내용은 소위 지나족의 기록 <십팔사략>을 기준으로 참고하면 오제 중에 4, 5번째인 제요도당(요임금)과 제순유우(순임금), 그리고 그 이후의 하나라 우임금의 시절의 중원 대륙이 천부를 중심으로 이어온 우리 동이족 나라 단군조선과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우리가 잃어버렸던 그 내용에 대해 우리 동이의 시각으로 다시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그 이해관계의 핵심이 통치의 목적과 통치의 방법에서 무엇을 중심으로 하고 무엇을 기본으로 해야 하는가를 두고 서로의 시각의 차가 생겼고
그로인해 지나족의 투쟁의 역사와 우리 동이의 상생의 역사가 서로 나뉘었음을 엿볼 수 있다. 단기4344년 8월 24일 일복이
요순 임금에 대한 다른 시각을 볼 수 있었네요.
우리나라는 상생의 역사였군요~^^
조선 선비들이 그토록 존경하던 성군의 모델 요순이 조작된 것이라는데 놀랐습니다. 중국의 역사 왜곡을 경게해야 할 것입니다.
저런...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만한곳이 없네요. 현 정부에 불만도 있고 마음에 드는게 없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같은곳이 없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