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는 상고시대 역사서인 부도지를 알기쉽게 풀어 쓴 일복이님의 글입니다 |
61. 무여율법無餘律法의 세, 네 번째 말씀
무여율법 4조는
삶 속에서 장애나 아쉬움의 찌꺼기가
하나도 남김이 없도록 하라는 말씀이다.
첫 번째는
잘못된 삶의 찌꺼기들 때문에
생각의 통로가 왜곡되거나 막히지 않도록 하여
본성과 환하게 통하게 하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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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더러움을 씻으려고 받아 사용한 몸을 떠나
본래의 자리로 돌아왔을 때
그 삶의 모든 과정을 쌓아놓고 평가하여
잘못된 삶으로 더러움이 더 늘어나게 하였다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과정과 시간을 낭비하였다고 하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이다.
그런데
세 번째와 네 번째는
그러한 가르침으로 밝음을 전하는데도
스스로의 변화를 선택하지 못하고
조화로운 질서에 동참하지 못할 경우에 내리는
조치와 처벌에 해당하는 말씀이다.
세 번째 말씀은
「욕심 많고, 사악하고, 미혹한 자는
광야로 귀양을 보내
항상 그 행적을 덮고 가려
그 사악한 기운이 이 세상에 남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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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曰 頑着邪惑者 謫居於曠野 時時被其行 使邪氣無餘於世上.
삼왈 완착사혹자 적거어광야 시시피기행 사사기무여어세상
이 세 번째 말씀은
사악한 기운에 미혹되어
그 행동이 이미 미혹에 굳어버려
가르침을 따르지 못하는 자는
그 행동과 기운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못하도록 덮고 가리기 위해
사람이 살지 않는 빈들에 혼자 살도록
귀양을 보내어 감시하고
사악한 기운이 세상에 남아있지 못하도록
제어한다는 말씀이다.
네 번째 말씀은
「죄과를 크게 범한 자는
섬도暹島에 유배시키고
죽은 뒤에 그 시체를 태워서,
그 죄업罪業이 이 지상에 남지 않게 하라.」
四曰 大犯罪過者 流居於暹島 死後焚其尸 使罪業無餘於地上.
사왈 대범죄과자 적거어섬도 사후분기시 사죄업무여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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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 번째 말씀은
사회전체나 남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되는
큰 죄를 범한 자는
섬으로 귀양을 보내 죽도록 살게 하고
죽은 후에 그 시체를 태워버림으로
그 죄과가 이 지상에 남아있지 않게 하라는 말씀이다.
이 세 번째와 네 번째의 말씀은
사회 전체가 어지러움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의
구체적인 방편에 대한 설명이므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없어 보인다.
단기4343년 12월 12일 일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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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보긴 하는데 가끔 어려운 글이 올라올 때가 있어요. 특히 율법 이야기.. ㅎㅎ
그럴 때는 뜻 모르는 댓글 다는 것 보다는 그냥 조용히.. 읽고 갑니다.^^
완전한 정화를 담고 있는 말씀이네요.
악이라는 것은 작은 싹이 순식간에 크게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근처에 이런 더러움은 없는지, 살펴야겠어요.
생각의 기운이 막히지 않게...
나이가 들수록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아집이 아닌가 해요
자기 생각이 틀혀막혀 남들 말은 들으려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잇죠
물론 저도 그럽니다만 나이들수록 더욱 노력하자 싶더라구요
좋은 글 잘 일고 갑니다. 한가지라도 따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처음왔는데 자주와야겠습니다...아 좋은글이 너무많습니다
왠지 좋은 말씀 듣고 가려다 보니....
기분이 경건해 지는듯 해요...^^
생각에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는데..생각자체도 좀 비워봐야 겠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첫번째만이라도 통달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