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제1차 마고성에서의 출성

 

 

백소씨족 중의 지소씨가

지유地乳가 아닌 다른 먹을거리인 포도를 먹고

또 이웃의 다른 사람들도 먹게 하여

마고성 인류가 타락하게 된 계기를 제공한

오미五味의 변變 이후로

일어난 자재율自在律의 파기와

그로인해

마고어머니께서 취하신 조치인

마고성 성문의 폐쇄와 멱을 거두어버린 상황으로 발생된 여러 가지 변화의 이야기를

33번에서 38번째의 이야기로 풀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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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먹고 나서

이렇게 좋지 않은 결과들이 발생하자

원인 제공자인 지소씨 일파와

사적인 감시의 규칙을 제정하여

자재율을 파기해버린 사람들이

그 책임을 느끼고 마고성을 떠나게 된다.

 

떠나는 사람들에게 장자인 황궁씨께서

마고성으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

복본의 법을 알려주고 있는

부도지 제7장의 이야기를 해보기로 하자.

 

 

 

 

 

「이에 사람들이 원망하고 타박하니,

지소씨가 크게 부끄러워하며 얼굴이 붉어져서

무리를 이끌고 성을 나가 멀리 가서 숨어버렸다.

 

또 포도열매 먹는 습관이 생긴 자와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 지키고 살피는 사람들 역시

모두 성을 나가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가니,

 

황궁씨가 저들의 마음과 현실을 불쌍하게 여겨,

고별하여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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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미혹함이 너무 커서

성품과 모습(性相)이 아주 다르게 변하였으므로

어찌할 수 없이 성 안에서 같이 살 수 없게 되었오.

 

그러나

스스로 수증修證하기를 열심히 하여

미혹함을 깨끗이 씻어 남김이 없으면

자연히 복본(復本)될 것이니

노력하고 노력하시오.”라고 하였다.

 

이때에 기氣와 토土가 서로 마주치어

때와 절기時節를 만드는 빛이

한 쪽으로 치우치게 생기므로 차고 어두웠으며,

 

수水와 화火가 조절되지 않으므로

핏기 있는 생물들이 서로 시기하는 마음을 품으니,

이는 멱광冪光을 거둬들여서 비추어 주지 아니하고

성문이 닫혀 있어

본음本音을 들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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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7장의 중요한 내용은

황궁씨께서 일러주신 복본할 수 있는 조건이다.

 

이 복본의 조건은

지금도 우리 인류에게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단기4343년 7월 12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