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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09.08.27
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
출연: 라니 무커르지(미셀 맥날리), 아미타브 밧찬
(데브라이 사하이)
공식사이트 : http://www.blackthemovie.co.kr/
이 영화의 엔딩은 선생님의 장례식입니다.
어둠으로 돌아가서 어둠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죠.
블랙은 상당히 철학적인 영화였습니다.
대사 한 마디 한마디가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지요.
스승님의 장례식 장면 - 블랙으로 다시 시작한다. 숭산스님은 오직 모를뿐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인생도 어떻게 살아야할지 잘 모릅니다. 12년만에 대학을 졸업하게 된 주인공 미셀 - 불가능을 가능케하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이 사실 다 내 속에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람은 주인공이죠.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짐승같이 살았던 미셀 - 스승을 만나다. 인간의 속성은 사실 빨리 손으로 집어먹고 싶고 스승은 훈련을 통해서 이제는 미셀이 치매에 걸린 스승을 어둠에서 밝음으로 인도하다. 그런 감각이 생기면 주인공처럼 어둠으로 다시 돌아가도 두렵지 않을 거에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내 몸과 마음을 다 맡길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되고 스승이 되는 삶 주인공처럼 그런 삶을 살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 -----------------------------------------------------------------
블랙 영화줄거리: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 세상이 "블랙" 자체인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에게 끊임없는 사랑과 노력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그녀의 꿈을 펼칠 수 있게해 준 사하이 선생님.. 그러나 알츠하이머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그녀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사하이 선생에게 이제 미셸 자신이 기적을 보여주려하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정보)
모르기 때문에 항상 깨우쳐가려고 하는 진행형이 되지요.
그런데 알았다, 가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끝나게 됩니다.
모름을 인정하는 것, 그것부터가 시작인 것 같습니다.
모르고 답답해하는데
한줄기 빛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처럼 끝까지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도 있고
아버지처럼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동생같이 시기, 질투하는 마음도 있고...
그 모든 사람이 내 안에 있습니다.
주인공은 정말 밝아지고 싶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고 싶어했기 때문에
자신을 잘 잡아주고 끌어주는 중심, 스승이 필요했습니다.
규제속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지요.
욕망, 욕구에 끌려가려 합니다.
내 안에 좋다, 싫다는 많은 생각 주관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밖으로 분산되고 흩어집니다.
마치 어린 송아지가 곡식밭을 뛰어다니는 것처럼요.
눈멀고 말못하고 답답한 주인공을 깨우치고 다듬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동생하고도 해원하고
엄마, 주변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급기야는 치매에 걸린 스승을 어둠에서 밝음으로 끌어내주었죠.
이 모든 것이 수행이 아닐까 합니다.
눈을 뜨고싶습니다.
눈, 귀가 아니라 새로운 감각 말입니다.
본능대로 좀 좋아지다가 다시 옛날로 돌아가지 않도록
뚫고 나가는 힘이 내게 생길 수 있도록!
그야말로 내 본질이 우뚝서서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만들어나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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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감동적인 영화라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여기서 만나다니 반갑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이 영화 보고 싶었는데 못 봤네여~~
영화와 함께 자신의 인생과 현재를 들여다 볼 수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감동의 에너지가 대단한것 같습니다. 꼭 봐야겠네여~~^^
운영자님께 감사 감사^^~~
블랙이란 영화를 정말 감동깊게 보았었는데
이런 각도에서 영화를 생각해보니 정말 수작이라 평가할만한 내용과 영상이었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안에 모든 사람의 모습이 함께 있다는 말...참 공감됩니다
빛을 향해 나가는 주인공인 내가 있구요
내가 빛속에 서게되면 모두 함께 서게되겠군요
희망 감사합니다
스승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그런 스승을 만날수있는 행운이 자주있지 않음이 새삼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위대함을 알린것은 제자인 플라톤의 선양이었죠,,,
블랙은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이지요.
이 영화가 개봉은 최근에 됐지만 해외에서는 꽤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말에서는 살짝 지루함과 진부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영화의 소재는 참 아름다워서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내영아님의 블로그에 참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요! ^^
전 그렇게 생각하고 리뷰를 잘 보았네요..ㅎㅎ
인도 영화는 다 춤추고 노래하고..그런줄알았어요.
감동적인 영화라면 꼭 보고싶네요.^^
문득 헬렌켈러가 생각나는데요~헬렌과 설리번쌤~이야기를 보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