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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한다는 것
얼마전에 집안에 큰 일이 있어 일가 친척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어린 조카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다가 문득 깨달은 바가 있었습니다.
출처: 더블제이(shoollsz)
조카 중의 한 녀석은 형들의 장난감을 자기 것처럼 갖고 노는데 또 다른 녀석은
그 장난감 때문에 종일 울기만 하는 것입니다. 보니까 우는 녀석은 형이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그 물건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서 움켜쥐고 놓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형은 장난감을 주기는 커녕 자기 것을 빼앗길까봐 같이 움켜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분을 못참아 동생을 한대 쥐어박는 것입니다.
잘 노는 녀석은 자기가 마음에 드는 장난감이 있으면 장난감에는 일체 손을 대지 않고 형에게 가만히 다가서서 어깨를 기대고 씩 웃으며 "형, 나 이거 갖고 놀아도돼"
하고 묻습니다.
그러면 형은 자기 장난감을 빼앗기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흔쾌이
장난감을 건네줍니다. 어린 조카 녀석은 물리도록 실컷 놀다가 다시 웃으며 형한테
장난감을 돌려 줍니다.
출처: 레인아이(kmvcd) 세상에는 내 어린 조카처럼 쉽게, 그리고 성숙하게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조카가 형들의 장난감을 아무 거리낌없이 가지고 놀듯이 그에게는 세상이 온통 자기 것 입니다.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우리 곁에는 자기 물건을 가지고도 욕을 먹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집착으로 인해 사랑을 할 줄도, 받을 줄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우리 사회에서 십중팔구는 그렇게 되기 마련입니다. 물은 쉽게 자신의 존재를 버리면서도 그 역할을 다합니다. 건물을 지을때 물은 모래와 자갈을 뭉쳐 단단한 벽돌을 만들지만 자신은 이내 그 모습을 감춥니다. 만약 물이 계속 그 자리에 머물겠다고 고집한다면 건물을 무너져버리고 말 것입니다.
출처: 달마(jbm0305) 집착한다는 것, 그것은 우주의 이치에 어긋나기 때문에 집착하면 집착하는 것만큼 힘이 듭니다. 원래 성숙한 사람은 무엇이든지 애써 붙잡으려 하지 않습니다. 흘러가는 대로 그냥 두는 것입니다. 우리도 자신의 길에서 책임을 다했으면 더 이상 집착하지 말고 이 넓은 우주를 향해 쉼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 출처: 새벽은새벽에 눈뜬자만이 볼 수 있다(p.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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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집착에서 벗어나기란 쉽지가 않지요.
무소유의 삶을 살기가 수도승처럼 쉽지가 않은게 사실이지요.
비우면 더 많이 가질수 있음을 모르는거지요.
물질에 집착하기보다 지적인 감성에 집착을 하는 게 어떨지..? 쉽지는 않지요..
전 조금 다른데...
집착두 사랑이구 관심이라 생각하는데....
집착이없다는거.....아무 관심없는거라 여겨지더라구요...
전 특이한가....
물론...다른거엔 별루 집착하지 않구요.....
특별한거에만......가족....아기.....뭐 이정도만..ㅎㅎㅎㅎ
공감합니다!
집착이라는 것에서 벗어나야 마음도 편하고 좀 더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죠...
근데 맘처럼 쉽지 않은 것 같아요 ㅎㅎ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잘 읽고갑니다.
저도 그저 평범한 사람인지라 알고 있는 듯 하면서도 언젠가 뒤돌아보면 집착에 빠져있는 제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죽을때까지 노력해야겠죠 ^^;;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아... 아이들 놀이에 이런 이치가 있었네요...ㅠ.ㅠ
저희 아이도 큰애는 장난감에 집착이 없어서 어디를 가든 잘 노는데...
둘째애는 유난히 집착이 심합니다.(요즘에는 좀 없어졌지만.)
예전에 모든게 큰애꺼고 둘째꺼가 없다 보니 모든것을 갖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집착이 아이들 놀이에 큰 장애물이 되었다는것을 지금에야 깨닫게 되네요...ㅠ.ㅠ
하지만 둘째애도 좀더 커가면서 큰애하고 똑같이 해주다 보니 집착이 덜 하다 보니 이젠 서로 나눌줄도 알게 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의 성격은 부모가 어찌 해주는지에 따라 달린것 같더라구요...
집착이라는거 참 무섭기도 하죠.
자신을 다스릴줄 알아야 집착도 버릴 수 있는것 같아요.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