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무여율법無餘律法 두 번째 말씀

 


 

무여율법의 첫 번째 말씀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든 행위에 있어서

하나의 장애도 남아있지 않도록

밝음과 통하게 하라는 말씀이었다.

(通明無餘一章 통명무여일장)


 

 

무여율법의 두 번째 말씀은 다음과 같다..


「사람이 살아오면서 모으고 쌓은(취적聚積) 것은

죽은 뒤에 그 공을 제시하여,

더러운 생귀로 남의 입에 오르지 않게 하고

함부로 낭비하여 마귀가 되지 않도록 하여,

이 세상에 널리 두루 펼쳐

하나의 유감도 남지 않도록 하라.」

 

二曰 人之聚積 死後堤功 勿使 陳垢生鬼濫費化魔 使人世 普洽無餘一憾

이왈 인지취적 사후제공 물사 진구생귀남비화마 사인세 보흡무여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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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ltraOra(lightsout)


여기에서 주신 말씀은

 

삶을 살아오면서 몸과 마음으로 지은

모든 행위를 죽은 뒤에 모두 쌓아 올려

그 공적과 과오 즉 선행과 악행으로 드러내어

결산하고 평가함으로써

자신의 삶의 모습이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 흡족하게 베풀어

죽음을 맞이할 때 스스로의 마음속에

하나의 안타까운 유감도 남아있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이다.  


 

 

 

 

 

 

다시 말해

그 삶의 모습이

자신만 알고 자신만을 위하며 살다 몸을 떠난

더러운 생귀의 삶이었다거나

 

인생이라는 주어진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진정한 사명을 이루지 못하고

마귀의 삶을 살고 돌아갔다는

그런 평가를 받지 않고

자신과 모두에게 만족한 그런 삶을

잘 살고 돌아갔다는 평가를 받도록 살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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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davidshield/5117320581/in/set-72157622762663386/

 

 

  

우리 인생이 부모로부터 이 몸을 받아서

지금의 삶을 시작하였다.

 

이 삶을 살아가면서

좋은 일도 하고 나쁜 일도 한다.

자신이 알고도 그런 경우도 있고 

모르고 그러는 경우도 있다.

무엇을 좋은 일인 선행이라 해야 하고

무엇을 나쁜 일인 악행이라 해야 할까?

 

 

 


 

 

 

세상에서의 선한 행위와 악한 행위의 구분은

개인마다 관습마다, 민족마다 종교마다 각기 달라

그 기준이 애매모호하다.

 

어떤 범위를 기준을 삼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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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

 

 

 

그 기준은

나만을 위한 기준일 수도 있고

나의 가족까지를 포함한 기준

우리 지역을 포함한 기준

우리 당을 위한, 우리나라를 위한, 우리 민족을 위한 ,

우리 인류를 위한

아니면 

이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을 위한 기준일 수도 있다.

 

 

 

 

 

 

 

나는 지금 어떤 기준으로 선행과 악행을 판단하고 있는가?

우리에게 밝음을 알려주신 깨달음의 조상이신

거발한 한웅천황께서 일러주신 기준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나와 민족과 인류를 모두 살리는 정신인

홍익정신에 합당하면 선한 행위이고,

그 홍익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면 악한 행위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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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www.flickr.com/ 


 

 

작은 범위의 기준은

더 큰 범위의 기준에 위배될 수가 있다.

그러나, 큰 범위 전체에 합당한 기준이면

작은 범위의 기준에는 당연히 합당한 것이 된다.

그래서 나 자신은 홍익정신을

내 행위의 기준으로 삼고 살고자 노력한다.

 

 

 

 

여러분은 죽음을 맞이할 때

스스로의 마음속에

하나의 안타까운 유감도 남아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떠한 기준을 선택하여

지금의 삶을 살아가려 하십니까?

 

                     단기4343년 12월 5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