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무여율법 4조 - 1

 

 

지난 56번째 이야기에서

사람들이 점점 인간다움을 잃어버려감으로

한웅씨가 이를 염려하고

 

본래의 인간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무여율법 4조를 제정하여 가르치기 시작했다는

부도지 11장의 앞부분의 내용을 전해드렸다.

 

  

 

그 첫 문장이

「한인씨의 아들 한웅씨께서는

태어날 때부터 큰 뜻을 가지고 있어

천부삼인을 계승하였다.」이다.

 

이 부분에 대한 기록은 한단고기에 들어있는

삼성기의 기록이나

태백일사의 신시본기의 내용과 별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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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estiny(mabalee2) 

 

 

다만 한단고기의 기록에는

한웅할아버지가 천부인 3개를 받아

지금으로부터 5900여 년 전에 태백산으로 내려오셔서

본성광명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뜻으로

신시배달국을 열어

교화를 시작하셨다고 전하고 있다.

 

이 말씀들을 요약하면

한웅할아버지께서

천부삼인을 계승하여 천부의 법통을 이으시고

타락한 백성들의 인성을 되돌려

내재한 신성을 회복하는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가르침을 펴기 시작하셨다는 말씀이다.  

 

  

 

그 다음에

「계를 닦아 제불除祓을 행하고,

천웅의도天雄之道를 수립하여

사람들에게 그 유래한 바를 알게 하였다.」라 하였다.

 

‘수계제불修禊除祓 입천웅지도立天雄之道’ 번역하여

“계를 닦아 제불除祓을 행하고,

천웅의도天雄之道를 수립하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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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estiny(mabalee2)

 

 

결국 수계제불修禊除祓

수행을 통하여 나에게 붙어있는

나쁜 행동이나 나쁜 마음이나 나쁜 습관들을

참회를 통하여 씻어내어

영적 어두움에서 영적 밝음으로 나아가는 행위이며

 

옛날 물가에서 수행하고

하느님께 제사를 올리는 행위로 보며

물을 매개체로 하여 잘못을 씻어버림으로

순수성과 신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과정이라 본다.

 

순수한 우리말로 ‘푸닥거리’라 하며

‘목욕제계’라는 관습으로

우리의 민속에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서양 쪽 종교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죄를 씻어내는 모습이 있는데

세례를 통해서 죄를 씻어 내는 것은

같은 개념의 행위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수계제불의 행위는

천부의 법통을 이어오신 여러 천웅天雄들께서

행해 오셨던 수행의 과정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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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estiny(mabalee2)
 

 

여기에서 천웅들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황궁씨를 두조로 하여 유인씨를 거처 한인씨시대를 이어오신

여러 천부의 법통을 이어오신 분들을 부르는

용어라고 해석한다.

 

그래서 입천웅지도立天雄之道

여러 법통자들께서 이어오신 그 천부복본의 수행법을

다시 세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그러한 수행법과 지나온 역사를 알려줌으로 해서

자신의 근원과 인생의 참 목적과

복본의 맹서를 하고 마고성을 떠나왔음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다시 알려주셨다는

기록으로 볼 수 있다.

 

 

단기 4343년 11월 13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