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밝음에서 어두움의 세상으로...

 

 

지난 35번째 이야기에서

천성을 잃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 하였는데

다시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스스로 자유롭게 살던 자재율의 삶에서 ‘이런 것 하지 마라고 하는

타율로 금지하는 것이 생겨나면서 자재율自在律이 깨진 세상

된 것첫 번째 이유라고 하였고

 

그 결과로

하늘의 법칙과 질서를 전달해주는

중심의 기능을 가진 마고어머니께서

자신의 지휘가 아닌 다른 지휘의 기능이 생겨났으므로

 

관管을 설치하여 음音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장치인

마고성의 성문을 쓸데없다고 폐쇄하여 버렸고

또한 보호막을 설치하여 보호해 주던

멱冪이라는 장치도 거두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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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핵폭(bk9573)

 

 

그래서 이렇게 살아라.’는 하늘의 소리도 듣지 못하고

하늘의 보호막도 없어져버렸다.

 

그 결과로

지유를 먹으며 다른 생명체들의 삶과 성장을 보살피며 살던

마고성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리고 키우고 보살피던 대상인

포도 등 다른 생명체들을 먹고 에너지를 섭취하게 되니

 

인간 육체의 소화기능과 에너지 순환기능들이 변화를 가져왔고

따라서 자신들이 살리고 키우던 것을

잡아먹어도 되는 것으로 의식이 변화해버려

사람과 다른 생명체들 간의 신뢰관계도 무너져 버렸다.

  

그래서 사람과 지구상의 다른 생명과의 소통이 끊어져 버렸다.

또한 마고성 사람들 서로 간에도 믿음과 신뢰관계가 무너짐으로

누구도 그 무엇도 서로 믿지 못하고 서로 통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믿음이 사라지고 금지하고 지키는 법이 시행되니

통하지 못해 서로를 알지 못하는 어두움의 세상이 시작되었다.

바로 이것이 불신과 어두움의 지옥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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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우리

 

 

또한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 지키고 살피는 사람들도

원래 하늘의 역할이자 마고어머니의 역할에 속하던 공율公律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훔쳐서 제멋대로 변경하고 통제하였으니

 

보지 말아야할 밤에도 지켜볼 수 있는 올빼미 같은

비정상적 눈의 상태가 되어 버렸다고 하였다.

이 결과로 인류는 만물을 보살피고 살리고자하는

어머니 마음인 천성天性을 잃어버림으로

밝음홍익정신을 잃어버렸고

 

무엇이든 나의 욕구충족의 대상으로 보고

지배의 대상으로 보고

감시의 대상으로 보는

어두운 의식으로 타락해버렸다.

  

이것이 낙원이던 지구가

지옥의 지구로 타락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단기 4343년 6월 14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