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자재율의 파기破棄

 

 

 

마고성의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삶의 방식 중에 하나가

자재율自在律에 의해 삶을 유지하였다는 것이다.

자재율自在律!!! ... 자율自律!!!!

자재율自在律이란

하늘이 주신 존재의 법칙에 따라 자신의 의사意思를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결정한 의사意思따라 행동하여 자신이 결정한 뜻을 이룬다.」

라고 나는 정의한다.

 

그런데 그 자재율에 의한 삶이 깨지고

타율他律에 의한 즉

‘남의 의사가 나의 의사를 강제로 무시하여

나의 뜻이 아닌 남의 의사에 따라서 행동해야만 되는 규제’에

따라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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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급백수(mvp0313)

 

 

 

마고성의 삶이 타율의 행동지침이 생기고

그에 따라야만 되는 세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김은수씨 번역의 <부도지> 제6장의 내용 첫머리 

 

「백소씨의 사람들이 듣고 크게 놀라

이에 금지하고 먹지 못하도록 지키고 살피니,

이는 또 금지하지 아니하더라도 스스로 금지하는

자재율自在律을 파기하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열매를 먹는 습관과 금지하고 살피는 법이 시작되니,

마고께서 마고성의 문을 폐쇄하고 멱冪을 거두어 버렸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백소씨족의 지소씨가

‘단지 몰랐다’는 이유로 포도를 먹게 되었고

‘단지 몰랐다’는 이유로 여러 이웃사람들에게 포도를 먹게 만들었다.

‘단지 몰라서 그랬다’로 행동의 결과가 사라지고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단지 몰라서’라는 자재율을 깨뜨리게 되는 원인

그 ‘나는 모름은 어디에서 시작하여 나오게 되었을까?

.........?

.........?

 

그것은 지유라는 에너지의 원천을 마시지 않아

에너지가 떨어졌고

에너지가 떨어지니 중심인 마고어머니를 통해 연결되는

에너지통로 즉 기운줄이 끊어져

하늘의 지휘를 들을 수 없게 되어

엉뚱한 정보에 따라 움직이게 된

지소씨의 생각과 동작에 오류가 생긴 것이 그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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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급백수(mvp0313)

 

 

 

지소씨가 자기 차례의 지유를 마시지 않은 이유는

의심분별 때문이었다고 앞에서 설명하였다.

 

그래서

자재율로 운영되던 마고성에 어쩔 수 없이

'금지하고 먹지 못하도록 지키고 살피는'

타율의 생활방식이 도입되어야 하니

중심이 되어 하늘과의 연결을 책임지고 있던 마고어머니께서

메시지를 통해 지휘하던 자신의 안내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기운줄이 끊어져 하늘을 잃어버린 자손들을 어찌할 수 없었으므로

음音을 통해 메시지를 내보내던 마고성의 성문을 닫아버리고

보호막으로 보호를 하고 있던 멱冪을 거두어 버리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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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급백수(mvp0313)

 

 

 

이리하여

마고성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사는지도 모르게 되었고

어떻게 행동해야 제대로 되는지도 몰라

남의 말과 남이 정해 놓은 규칙에 따라 사는

타율에 의한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어찌해야 인류는 자재율을 다시 복원한

진정한 자신의 삶을 누릴 수 있을까???

 

단기4343년 5월 21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