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유토피아 2 - 마고성 인류의 삶 (2)

 

 

26번째 이야기에 이어서

마고성 인류의 삶에 관해 계속 살펴보기로 한다.

 

본문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해석할 수 있으나

그 내용이 지금 인류의 삶의 방식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3D입체로 만든 SF영화에서나 나올만한

너무나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그런 삶의 방식이다.

 

  

  별빛(way3me).gif

  * 출처: 스므스(way3me)

 

 

「임무를 마치면

금가루金塵로 천화遷化하였으나

본성의 몸(성체性體)을 보전하였고,

  

혼식魂識을 일으킴에 따라

소리 없이도 능히 말을 전하며,

 

물질의 몸(백체魄體)을 움직일 때는

형상을 감추고도 능히 오가고,

 

땅 기운 중에 퍼져 살면서

그 수명이 한이 없었다.」

  

 

첫째 문단 “임무를 마치면 금가루金塵로 천화遷化하였으나

본성의 몸(성체性體)을 보전하였고“에서 말하는

몸을 유지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아주 독특하다.

 

주어진 사명을 마치면 그 임무에 적합하도록 구성하였든

개인의 육체인 물질적 몸은 해체하여 금가루로 변화시켜버리고

실질적 주인으로 작용하는 개인의 정보체인

본성本性의 몸만 보전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도구로 사용하던 육체는 해체하여 벗어버리고

나의 실체인 영적정보를 흩어버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일이 있을 때 그 일에 적합한 육체를 만들어 사용하다가

그 일이 완료되면 그 일을 위해 만들었던 육체를 해체하여 벗어버리고

영적 정보체로만 자신을 유지하고 살 수 있었다는 말이다.

얼마나 편리하고 자유로웠을까! ^^

 

 

유토피아1.gif

 

 

둘째 문단 “혼식魂識을 일으킴에 따라

소리 없이도 능히 말을 전하며”에서 말하는 내용은

의사소통 방식에 관한 것이다.

 

의사소통이 음파를 일으켜 귀로 듣는 방식이 아니라

혼식魂識 즉 생각을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소리 없이

즉 말하지 않고 서로의 의사소통이 가능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요즘 말로 텔레파시 통신이 가능하였다는 말이다.

 

셋째 문단 “물질의 몸(백체魄體)을 움직일 때는

형상을 감추고도 능히 오가고“에서 말하는 내용은

육체를 만들어 일할 때 육체 이동에 관한 것이다.

 

일하기 위해 만든 몸 즉 물질로 된 몸인 육체를 움직일 때는

몸이 보이지 않도록 하여 순간이동이 가능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쓱~~스스륵, 보이지 않는 순간이동!

 

그 결과로 “땅 기운 중에 퍼져 살면서

그 수명이 한이 없었다.“라고 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살 수 있었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

 

 

유토피아2.gif

 

 

이 내용이 소위 말하는

마고성 인류의 전지전능한 삶으로

우리 인간에게 최초로 주어진 삶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5장에서 말하는 타락으로 인하여

마고성을 떠나온 우리 인류는 유한한 능력만을 가진

유한한 존재로 갇혀 살게 된 것이라고 부도지는 전한다.

 

단기4343년 3월 30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