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번째 역사이야기 - 

 

 내 영혼의 아침 밥상’이라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말이 몇 달 전에 탄생하였다.

 

 

이름의 마지막이 밥상이니 밥과 반찬 등 여려가지 먹을거리가

차려지리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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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아침 밥상이란다. emoticon

 

요즘의 바쁜 도시 생활에서는 가끔씩 건너뛰어 생략되기 일쑤인

그 아침 밥상...

 

그런데 앞에 붙은 밥상의 설명이 ‘내 영혼’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영혼에게 주는 먹을거리라는 설명이다.

 

 

내 영혼이 언제 배가 고팠나?

내 영혼에게 무엇을 먹여야 하나?

영혼은 어떤 걸 먹어야 사나?

   

내가 밥 먹고 살면 되었지 또 내 영혼이라는 것도 생각하고 살아야 되나?

영혼은 무엇이고 나는 또 무언가?

그러면 내가 먹는 밥은 무얼 위해 먹고 있나?

그야 내 몸이 살아 있으라고 밥 먹지......



여러 가지 생각들이 지나간다. emoticon

그래 영혼이라는 것도 자라는 것이 필요한가 보지!

  

 

영혼은 뭐지?

마음인가?

생각인가?

뜻인가?

 

   

생각하니 내 마음 나도 몰라   emoticon

무엇이든 확실히 아는 게 없구나.

     

그런데 얼마 전에

‘내 영혼의 아침밥상’ 집 주인 아름이님이

나를 보고 이 아침밥상의 밥과 반찬을 차려달라고 부탁한다.

자기는 뭐 밥상 닦아 내놓는 것 밖에는 할 줄 모른다 하네~.^^

아름이는 내가 그미를 부르는 애칭이다.

 

내가 속으로 아름이를 좋아하므로

뿌리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다고 하자니 무었을 차려야 할지 잘 몰라 두렵다.

그래!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일주일에 한두 번씩 내 마음 가는 대로

나의 근원에 대하여....

내가 늘 궁금해 하던 그것에 대하여

일기 쓰듯이 그냥 차려보자. emoticon

    

그래도 내가 정성을 들여

기운이 한마음 가득하게 차리고 싶으니까!

영혼이 목마르고 배고픈 이들은 여기에 들러

무엇이든 마시고 먹고 쉬었다 가겠지....

영혼이 배부른 이들은 여기에다

또 다른 밥상을 차려도 주려나........emoticon

단기4342년 9월 13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