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일화

 

 

강의가 끝나자 사람들의 박수로 환호했고

이어서 사회자가 나왔다.

 

 

“여러분들 모두에게 너무나 귀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혹시 자신의 느낀 소중한 느낌을 나눠주실 분 계신가요?“

 

 

보통 사회자 멘트가 이렇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부분 취하는 행동들이 있다. emoticon

 

 

눈을 살짝 풀고 주변 분위기를 보았다가

손드는 사람이 없는 것을 바로 눈치채고는

땅으로 시선을 고정시키거나

‘제발, 누가 손 좀 들어주었으면...’

주변이들의 용기없음에 괜한 탓을 하는 것...

 

 

정막이 흐르고 사회자의 마음이 다급해졌다.

“아무도 안계신가요?”

 

 

그때 정막을 깨고

창문 바깥으로 노는 아이들의 경쾌한 소리가 들렸다.

까르르 까르르...  emoticon

야, 너 지금 뭐하고 있어?”

 

 

 

놀람.jpg

  출처:  푸른흐름(mojave1411( http://photo.naver.com/view/2008053022024024089)

 

 

 

그 순간 누군가가 나눔을 하겠다고 번쩍 손을 들었다.

지금 난 뭐하고 있지?emot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