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번째 역사이야기 - 

 

내가 제일 궁금해 하던 것은

좀 우스운 얘기 같지만

“내가 누구지?” 이다

   

정말 나는 누구인가?

왜!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났는가?

나는 누구?

왜!

무엇 때문에.......

여기에 이 모습으로

   

그리고 이 세상은 왜 이 모양인가?

 이 문제가 나는 어릴 때부터 궁금했다.

그래서 질문이 많았다.

그리고 야단을 많이 맞았다.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고.

   

누구도 관심을 가지거나 답을 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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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거치고 중학교를 다니면서

이 의문은 거의 잊혀져갔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입학했다.

도산 안창호선생님의 사상을 연구하는 동아리에 들어갔다.

안도산 선생의 전기도 읽고.....

여러 서양철학의 사조도 함께 공부하고......

지금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그래서 어릴 적 그 의문들이 다시금 나의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했다.

   

나는 누구지?

무엇 때문에 살고 있나?

사람은 왜 죽어야 하나?

죽으면 어디로 가나?

   

답을

누구도 시원히 해결해 주지 않았다.

그리고 대학에 진학하고.....

   

진리 속에 답이 있고

깨달음 속에 답이 있다고 하였다.

결국은 스스로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고 하였다.

   

어떻게 해야 진리를 깨달을 수 있지?

 

책 속에는 여러 가지 말들은 많이 있었으나

나를 깨달음 속으로 이끌어 주지 않았다.

이렇게 나의 젊음은 의문만을 가진 채 술에 취해 흘러갔다.

 

군대도 갔다 오고, 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얻고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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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hoto.naver.com/view/2008052500112242726

   

그렇게 살다가.....

  4342년 9월 25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