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영주해삼瀛州海蔘

 

 

부도지에서 전해준 불함 삼역의 특산 중에

마지막 특산물인 영주瀛州 해삼海蔘에 대한 이야기를

16장에서 여러 가지 내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영주 해삼은

동이지역의 영주에서 나는 요즈음의 산삼山蔘을 말하고 있다.

이 산삼이 서토인西土人(지나인)들에게

불로장생을 가져다주는 불사약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뒷날의 지나 쪽 지배층 인물들이

어떤 방법으로든지 구하여 먹고 싶어 하는 특별한 물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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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지 16장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에 온 사람들이

영주瀛州 대여산岱輿山 계곡에서 난

삼영三靈의 뿌리를 구하니 곧 인삼人蔘이었다.

이것을 영주해삼瀛州海蔘이라 하였으며,

능히 세 덕三德을 보전하고 돌아갔다.

 

여기에서 라고 지칭한 것은

요즘의 시장이나 도시라는 개념이 아니라

부도인 아사달에서 매 10년마다 개최되는

신시神市를 의미한다.

 

 

 

 

 

 

 

 

그래서 시에 온 사람들이란

부도인 아사달에서 단군께서 주재하시는 큰 천제天祭에 동참하고

그 당시 지구촌의 정치 현안들을 의논하는 회의에 참석한

각국의 외교 사절이라는 말이 된다.

 

그 사람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 가지고 갈 선물 중에

가장 귀중하게 구하고자한 것

영주 대여산 계곡에서 난 산삼이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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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재배하는 인삼이 없었기에

지금처럼 산삼과 인삼의 구분 없이 인삼이라 불렀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삼영三靈의 뿌리라 지칭하였는데

을 생명이나 수명으로 해석하고

을 살림이나 살려냄을 뜻하는 숫자로 보아

죽을 생명도 살리는 귀한 뿌리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이것을 일러 영주해삼이라 불렀다 하고

삼덕三德 보전하고 돌아갔다하였는데

 

이 삼덕에 대하여는

유교적, 불교적, 기독교적 해석이 있으나

석가나 공자나 예수가

이 지구에 태어나시기도 전의 이야기라

전혀 관련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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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선도적 개념의 삼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이므로

하늘의 덕인 천덕과 땅의 덕인 지덕과 사람의 덕인 인덕

세덕을 보전하고 돌아갔다는 내용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우리 고대 선조들께서 이어주신 선도적 개념에 있어

천덕天德은 영적인 능력인 이치에 밝음을 가리키고

지덕地德은 육체적 능력인 충만한 체력을 가리키고

인덕人德은 인간 삶의 근원인 무한한 사랑의 힘이라고 하셨다.

 

 

 

이렇게 삼덕을 보전한다고 하는 것은

대단한 의식적 진화와 육체적 건강을

산삼을 통해 얻고 인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단기4344725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