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봉래해송蓬萊海松

 

 

김은수씨의 부도지 나눈 방식에 있어

16장에 해당하는 부분의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

 

불함에 대해서는 지난 82번째 이야기에서

지금의 흑룡강성 완달산 근처에 있던

아사달(지금의 하얼빈 부근)에

수도를 둔 고조선 지역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 불함삼역

단군께서 직접 관할 통치하던

진한, 마한, 번한 지역에 있던 세 곳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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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 시대 최신 병기인 큰 활을 사용하고

선진 문화를 누리며

오래오래 사는 신선들이 있다고

지나(지금의 중국) 등의 지역으로 소문났었던

 

지금 중국의 동북삼성을 포함하고 시베리아 일대의

한민족 즉 동이족 지역에 있는 지명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는

방장산 방호의 굴, 봉래산 원교봉, 영주 대여산을 지칭한다.

 

 

 

 

 

 

 

또, 그곳에서 나는 특산물인

방장해인方丈海印과 봉래해송蓬萊海松과 영주해삼瀛州海蔘을

불함 삼역의 특산이라고 부도지는 기록하고 있다.

 

방장해인에 대하여는

75번째 이야기에서 밝혔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제족들이 봉래의 원교봉圓嶠峰에서

오서五瑞의 열매를 얻으니, 즉 잣나무 열매였다.

‘봉래해송蓬萊海松’이라 하여

감사하게도 오五의 행운을 얻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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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蓬萊지역의 원교봉에서 나는

오서五瑞의 열매인 잣을 일러 봉래해송이라 하고

세계의 여러 나라 사람들이

지구촌의 중심인 부도에 와서 그 잣을 구해가는 것을

 

‘지구촌의 제일 스승인 천제가 거처하시는

중심지인 5의 지역에 왔다 가는 표식으로 삼아

잣을 구해가는 것을 5의 행운을 얻고 돌아가는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잣나무를 백栢이라는 글자로도 쓰지만

오립송五粒松이라고도 부른다.

 

천제天帝가 거처하신 부도지역을 5의 중앙이라 하였는데

옛날에는 숫자의 개념에도 여러 가지 철학이 연계되어

1은 북쪽, 2는 남쪽, 3은 남쪽, 4는 서쪽 방면을 의미하고

5는 중앙이라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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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천제가

공公, 후侯, 백伯, 자子, 남男의 다섯 등급의 제후들에게

봉작封爵의 증거로 홀笏을 하사하였는데

환규桓圭, 신규信圭, 궁규躬圭, 곡벽穀璧, 포벽蒲璧의

이 다섯 가지 홀을 5서五瑞라고 불렀다.

 

홀笏은 고대에 제후가 조회朝會나 천제를 배알할 때 손에 쥐는

위가 둥글고 아래가 네모지며

얇고 길쭉한 위패모양 판형의 옥을 말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조회朝會’와 ‘입조入朝하다’ 등의 용어는

‘제후가 조선朝鮮의 중앙정부에 들어와 천제를 배알한다.’라는

말에서 생긴 용어이다.

 

 

단기4344년 7월 19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