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부도지 14장의 이야기

 

 

부도지 13장의 이야기는

당시 세상의 수도首都격인

부도 건설의 지리적 여건과 건설 개념에 대하여

설명하였는데 비하여

14장의 이야기는 부도를 완성하고 난후의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초청하여

신시神市를 크게 연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있다.

 

13장의 이야기를

속 시원히 풀어드릴 수 가 없어 죄송스럽지만

4000여 년 전의 용어들을

내 맘대로 추측하는 것조차도 불가능하였다.

 

 

 

 

이제 알려드리고자 하는

부도지 14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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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jup3nep/2627312010/in/photostream/

 

 

「이에 황궁씨의 후예 6만이

(부도에) 이주하여 지키고,

 

곧 나무를 베어

신부信符를 새긴 뗏목 8만을 만들어,

천지天池의 물에 흘려보내

사해의 여러 종족들을 초청하였다.

 

종족들이 그 신부信符를 얻어 보고

차례로 모여들었다.

 

 

 

 

 

 

 

박달나무 숲에서 신시神市를 크게 열고,

계불禊祓로 마음을 깨끗이 하여

하늘의 모습을 살피고

 

마고의 계보系譜를 정리하여 그 족속族屬을 밝히고

천부天符의 음音에 준하여

그 말과 글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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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jup3nep/2654394145/

 

 

북극성北辰과 칠요七耀의 위치를 정하여

속죄의 희생물을 구워

넓고 평평한 돌 위에 올려놓고

제사를 드리고

모여서 노래하며 천웅天雄의 악樂을 울렸다.

 

종족들이 방장산方丈山 방호의 굴堀에서

칠보의 옥을 채굴하여

천부天符를 새겨 방장해인方丈海印이라 부르고,

그것으로 칠란七難을 없애고 돌아갔다.

 

 

 

 

 

 

 

이로부터 매 십 년마다 반드시 신시를 여니,

이에 말과 글이 같아지고

천하가 하나로 통하니

세상에 큰 평화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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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jup3nep/2654394145/

 

 

인하여 바닷가에 성황城隍을 지어

천부에 제사를 드리고

모든 종족들로 하여금 머물러 집을 지어 살게 하니

그 뒤로 천 년 사이에

성황이 온 누리에 널리 퍼졌다.」

 

 

 

이 기록을 통하여

한웅시대의 나라 이름을

왜? 신시배달국神市倍達國이라 불렀는지를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는

단서들이 많이 보여

반가움에 그만 눈물이 나려한다.

 

단기4344년 2월 6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