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다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하고 기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내일 일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일 아니라 한 시간 후의 일을 아는 사람도 없지요.

 

그런데 늘 밝고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치 자신이 불행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태어났다는 듯이 찌들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꾸 부정적인 감정들을 인정하고 받아주니까 나쁜 것만  끌어안고 살게 되는 거지요.

 

 

정원(pkmono1)002.jpg

 출처: 정원(pkmono1)

 



오랫동안 마음을 괴롭히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고요히 앉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내가 어떤 집착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그 문제가 내가 붙들고 있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인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과감히 놓아버립니다. 그냥 하늘에 맡겨버리는 거지요.

그 순간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선언해 주는 겁니다.

 

 

나는 나다

 

 

정원(pkmono1)017.jpg

 


집착을 놓아버려도 여전히 나는 나입니다. 존재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 맡겼을 때 무엇이 남는가? 그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 출처: 아이처럼 살아있으라. p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