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홀씨를 사랑하게 된 사람

 


 

어떤 사람이 자신의 꽃밭에 예쁜 꽃을 사다가 정성껏 심고 가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보니 자신의 꽃밭에 민들레 홀씨 떨어져

여기저기 민들레가 막 피어나 있었습니다. 자신은 예쁘게 꽃을 키웠는데

민들레 홀씨가 날아와서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니까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민들레를 뽑고, 약도 뿌리고,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봤는데,  어느새 홀씨가

날아와 민들레를 피우고 민들레를 뽑아 버리고 나면 또 홀씨가 날아와 꽃밭이

금세 민들레로 뒤덮이는 겁니다.

  

 

민들레.jpg

출처: 바람처럼(alyb1212)

 


 

안 되겠다 싶어서 이 사람이 정원사 협회에 전화를 했어요.

“정원에 민들레 홀씨가 날아와서 꽃밭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데 이걸 없애는

방법이 없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정원사 협회 직원이 이렇게 한번 해보십시오. 하고 방법을 다 얘기해 줬습니다.


“그 방법을 다 써봤지만 홀씨가 날아와 민들레를 피우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말했습니다. 그럼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아 뭡니까?”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민들레2.jpg

출처: 바람처럼(alyb1212)

 

 

 "정말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해보세요."


 그것이 마지막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시작입니다.


 

내가 정말로 사랑할 수 있을까? 하고 의심하지 마세요.

 

사랑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내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정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