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황궁씨... 돌이 되시다.

 

 

마고성 출성과 천산주 정착까지 이끌어주신

우리의 할아버지 황궁씨!!

그 황궁씨의 마지막 활동을

부도지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첫 번째 당부의 말씀이

“미혹함을 풀어 복본할 것을 약속하고 떠나왔음을 상기시키고,

자손들에게 수증하는 일을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었다.

 

이 말씀은

“마고성을 떠나온 우리 인류 모두는

천부복본의 약속을 하고 마고성을 떠나왔으니

수증(수행)을 일로 삼아 미혹함을 풀고

복본의 대업을 이루어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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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wkdus

 

 

다시 말해

“오미의 변으로 타락하여

신성을 잃어버리고 어리석어졌기에 마고성을 떠나왔다.

수행을 통하여 잃어버린 신성을 회복하고

고향인 마고성으로 돌아오겠다고

마고어머니와 약속하였으니

그 약속을 우리 모두 지키자.”라는 말씀으로

인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천부복본임을 일깨워 주셨다.

 

 

 

 

 

두 번째는 세 아드님에게 내리신 사명이다.

 

첫째 아들 유인씨에게는

“인간세상의 일(人世之事)을 밝게 하라”는 책임을 주셨다.

 

인간세상 즉 인세人世는 황궁씨를 따라온

황궁씨족 모두를 가르킨다.

즉 황궁씨족 다른 말로 백성의 생활과

천부복본의 맹세를 지키는 것을 책임지고 이끌어

천부복본을 완성하라는 사명을 주어

자신을 대신할 책임자의 역할 즉

황궁씨족의 중심 역할을 맡기셨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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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금마타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임금과 나라가 가지는 역할의 기본은

백성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이끌어 삶을 제대로 유지하게 하며

천부복본의 맹세를 지키도록 이끌고 밝혀주는 것이다.

 

 

 

 

 

둘째와 셋째 아들에게는

모든 주洲를 순행巡行하라는 사명을 주셨다.

 

나머지 두 아들에게는

다른 곳으로 떠나간 청궁 백소 흑소 등

여러 형제들의 사정을 살펴보고

그들도 역시 천부복본의 맹세를 지켜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독려하라는 사명을 주셨다는 내용이다.

 

결국

황궁씨의 마음에는 모든 인류가 수증을 통하여

천부복본을 이루고 마고성으로 돌아가는 일이

최우선 목표였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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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드림캡쳐

 

 

 

 

 

김은수씨가 번역한

그 다음 문장의 개념은 이해하기 어렵다.

 

「황궁씨가 곧 천산에 들어가 돌이 되어

길게 조음調音을 울려

인간세상의 어리석음을 남김없이 없앨 것을 도모하고,

기어이 대성 회복의 서약을 성취하였다.」

라는 의미로 번역하였지만

이 부분의 번역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보았다.

 

「이에 황궁씨가 천산으로 들어가 돌(석石)이 되셨는데

조화로운 음音(말씀)으로 당부말씀을 전해주셨으니

“인간세상의 어리석음을 남김없이 없애버림으로써

기필코 대성회복의 서약을 성취하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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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드림캡쳐

 

 

‘천산으로 들어가 돌이 되셨다’는 말은

천산으로 들어가 수행으로 최후를 마감하시고

본래자리인 하늘로 돌아가셨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장명조음長鳴調音’을

‘조화로운 음音(말씀)으로 당부말씀을 전해주셨으니’로 번역하여

나머지 문장을

“인간세상의 어리석음을 남김없이 없애버림으로써

기필코 대성회복의 서약을 성취하라”는

유언을 내려주셨다고 이해하고자 한다.

  

이러한 번역이 위에 기록된 내용과도 합치되는

논리의 연계성이 인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풀어보면

부도지를 통해 조상께서 전하시고자 하는 뜻이

조금이나마 전달되리라 기대해 본다.

 

단기 4343년 10월 2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