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방삭초方朔草와 불사약 이야기

 

 

지나支那쪽 사람들

특히 우리 번조선(번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던

나라, 나라 지방의 방사方士들이 오래살기를 바라면서

 

동방 조선의 신선들은

이것을 먹어 죽지 않고 오래 산다는 소문을 듣고는

죽기 전에 한번 구해 먹어보기를 소원하였던

삼신산三神山 영주의 대여곡에서 난다는 불사약

이 부도지에서 설명하고 있는

인삼 즉 영주해삼瀛州海蔘이다.

 

그네들이 삼신산에 가보기를 소원하였던 이유도

이 영주해삼 즉 불사약을 구해먹고는

죽지 않고 오래오래 살고 싶었던 탓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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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문 때문에

대륙을 살육과 피비린내의 회오리바람으로 물들였던 진시황이나

무력과 유교로 한나라의 기반을 튼튼히 하였던 한의 무제 유철

죽지 않고 영원히 그 권력을 유지하는 싶어

동방으로 사람들을 파견하여 불사약을 구해오라 하였던 것이다.

 

 

 

 

 

 

 

이 기록의 내용을 풀어가는 저나

읽어주시는 독자 분들이나

다음의 기록은 이해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 일듯하다.

 

대개 인삼은 그 수격數格을 갖추어

자삭磁朔의 지방에 난 것은 반드시 장생하니,

 

40년를 1로 휴면하고

13기를 1으로 정기를 쌓고

4삭을 경과하여 씨를 맺어 화하니,

이러한 것은 부도 지역이 아니고는 얻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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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기록한 대로

4삭을 계산하면 2080이라는 결과가 나오는데

믿어보려 해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러므로 방삭초方朔草라 하니,

세상에서 불사약이라 하는 것이 이것이다.

혹 작은 뿌리라도 부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은

모두가 신령한 효험이 있으므로,

에 온 사람들은 반드시 그것을 구하고자 하였다.

 

 

 

 

 

 

 

방삭초方朔草라 하였는데

이란 글자는 네모난 것을 의미하고

넷이라는 숫자를 의미하기도 하므로

4삭을 경과하여 씨를 맺어 결과를 낸다고 하였으므로

4삭초라는 개념을 방삭초란 이름으로 불렀다고 생각이 된다.

또한

은 땅을 의미하기도 하므로 방삭초라는 이름은

땅 즉 지기地氣의 정수精髓를 가졌다는 의미이기도 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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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삼근영초의 인삼과

오엽서실五葉瑞實의 잣과

칠색보옥七色寶玉의 부인符印

진실로 불함삼역不咸三域의 특산이요,

사해의 제족들에게는 하늘의 은혜였다.

 

 

 

결론으로

불로초라 불리는 산삼 즉 영주해삼瀛州海蔘,

다섯(5)의 상서로운 열매라 불린 잣 즉 봉래해송蓬萊海松,

 

그리고

방장산의 옥에 천부를 새겨

칠란七亂을 없앨 수 있는 천부인天符印 방장해인方丈海印

불함삼역不咸三域의 특산이라 하였고

 

부도에 와서 그것을 구해가는 것을

당시의 사람들은

하늘의 크나큰 축복으로 알았다는 말씀이다.

 

단기43448월 9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