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분거 - 마고성을 떠나오다.

 

지난 이야기에서 지유샘의 파괴로 인해

마고성 인류가 모두 타락하게 되자

장자인 황궁씨께서 마고님 앞에서

타락의 어리석음을 모두 풀어내고

본래의 밝음을 회복하겠다는 복본의 맹세를 하고

여러 형제들을 불러 모아 대책회의를 하였다는 이야기를 했다.

 

 

「청정은 이미 깨어졌고 대성大城이 장차 위험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이를 어찌할 것이오!”라고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되어

한 형제로 한집에서 살던 인류가 헤어지게 되었다.

 

「이때에 천인들이 성을 떠나 나누어살기(분거分居)로 뜻을 정하고

대성을 완전하게 보전하고자 하므로,

황궁씨가 천부天符를 신표로 나누어주고

칡을 캐서 식량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사방으로 나누어 살 것을 명령하였다.

 

 

출성.gif

 복본의 맹서를 지킬것을 다짐하고 동,서,남,북으로 출성함(2차출성)

 

이에

청궁씨는 권속을 이끌고 동쪽 문을 나가 운해주雲海洲로 가고,

백소씨는 권속을 이끌고 서쪽 문을 나가 월식주月息洲로 가고,

흑소씨는 권속을 이끌고 남쪽 문을 나가 성생주星生洲로 가고,

황궁씨는 권속을 이끌고 북쪽 문을 나가 천산주天山洲로 가니,

 

천산주는 매우 춥고 위험한 땅이었다.

이는 황궁씨가 스스로 어려움을 택해 고통을 참아내는 속에서

복본의 맹서를 이루고자 함이었다.」

 

 

 

 

 

마고성을 떠나 헤어질 때

두 가지를 알려주고 헤어졌다고 하셨다.

 

첫째가 天符를 믿음의 중심으로 삼아

복본의 수행을 열심히 하라고 나누어 주었다.

다행히도 지금 우리 한민족에게는 천부경天符經이라는

81글자로 간단하지만 아주 난해한 경전이 전해오고 있다.

 

천부경.gif

천부의 이치를 81 글자에 담아놓은 천부경(天符經)

 

두 번째로

칡을 캐서 식량으로 하는 법을 알려주어

여러 가지 다른 식물들을 먹음으로

먹을거리로 인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을 일러주었다.

   

칡.gif

황궁씨가 천부를 나눠주고 칡을 캐서 식량만드는 법을 알려줌

 

 

그렇게 해서

각 씨족이 맡아 관리하던 지역인

청궁씨족은 동쪽 운해주인 황하 이남의 양자강 유역으로

백소씨족은 서쪽 월식주인 이란 이라크의 중동지역으로

흑소씨족은 남쪽 성생주인 인도지역으로

황궁씨족은 북쪽 천산주인 천산산맥 북쪽지역으로

나누어 살게 되었다고 이 부도지는 증언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한민족의 직계조상이신 황궁씨는 씨족들을 이끌고

어려움과 고통을 참아내는 속에서 복본의 맹세를 이루고자하여

삶의 조건이 매우 척박한 땅인 북쪽의 천산주를

이주의 땅으로 선택하여 길을 나섰다고 기록하고 있다 .

 

 

우즈베키스탄2.gif

출처: http://cafe.naver.com/dkgugongtan/579 

 

 

그러기에

우리 한민족은 어떤 고난과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는

끈질기고 강인한 개척정신을 이어받고 있는 것일까? ^_^.

그리고 천산주는 천산산맥 북쪽의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근처가 아닐까 추정한다.

 

단기 4343년 8월 29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