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타락의 결과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던 마고성 인류의 타락의 원인이 된

지소씨의 포도먹는 과정을 28번에서 32번의 5번 이야기로 전해드렸다.

 

지금부터

마고성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이 포도를 먹고 난 이후

일어난 상황의 전개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김은수님 번역의 <부도지>에서 제6장으로 분류한 부분이다.

 

내용을 요약하면

백소씨족 사람들이 듣고 놀라

먹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살피니

지금까지 지켜온 신성공동체의 생활 방식인

자재율自在律이 깨지게 되었다.

그런 이유로 마고께서

폐문철멱閉門撤冪의 조취를 취하였다.

그러고 난 후 타락한 마고성 사람들에게는

지금까지 없었든 육체적이고 또 영적인 변화를 맞이하여

지금까지 사용 가능하던 여러 가지 능력을 잃어버리는

특이한 현상들이 일어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타락.jpg

출처 : 아우라(aura6088)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백소씨의 사람들이 듣고 크게 놀라

이에 금지하고 먹지 못하도록 지키고 살피니,

이는 또 금지하지 아니하더라도 스스로 금지하는

자재율自在律을 파기하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열매를 먹는 습관과 금지하고 살피는 법이 시작되니,

마고께서 마고성의 문을 폐쇄하고 멱冪을 거두어 버렸다.

그 후로 열매를 먹는 습관이 생긴 사람들은 모두 이(齒)가 생겼으며,

그 침은 뱀의 독과 같이 되어버렸다.

 

이는 강제로 다른 생명을 먹었기 때문이었다.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 지키고 살피는 사람들은

모두 눈이 밝아져 보기를 올빼미와 같이 하니,

이는 사사로이 공률公律을 훔쳐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까닭으로 사람들의 피와 살이 탁해지고 심기가 혹독해져서

마침내 천성을 잃게 되었다.

 

귀에 있던 오금烏金이 변하여 토사兎沙가 되므로

끝내는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발은 무겁고 땅은 험준하여 걷되 뛸 수 없었으며,

태胎와 정精이 순수하지 못하여 짐승처럼 생긴 사람을 많이 낳게 되었다.

사람의 수명(命期)이 조숙早熟하여

그 죽음이 금진金塵으로 천화遷化할 수 없어 썩게 되니,

이는 생명의 수數가 미혹에 얽혀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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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아우라(aura6088)

 

 

내용의 이해는

다음의 34번째 이야기부터

좀 더 쉽게 풀어보기로 하겠습니다.

 

단기4343년 5월 14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