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새로운 삶의 시작

 

 

부도지 제1장에서 제8장까지의 기록은

지구문명의 탄생과정과

현재 지구문명의 근원이라 생각되는

마고성 인류의 생활에 대하여 이야기 해왔으나

46번째의 이야기에서

마고성의 삶에서 떠나오는 것까지 하였다.

지구촌 곳곳으로 떠나와

서로의 존재를 걱정하기도 했지만

자신들의 삶의 유지에 묻히어

떠나올 때 함께 복본하고자 했던 약속도 잊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이루어가는 과정에

갇힌 삶을 살아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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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photo.naver.com/view/2008110918595461075

 

그렇지만

오직 우리 황궁씨족만은

천부의 법과 복본의 맹세를 잊지 않고

자손들의 수증을 독려하며

삼신하느님을 받들어 모시는

삼신하느님께로 돌아가고자 하는

천부복본의 문화를 이어오고 있었다.

 

 

 

 

 

부도지 제9장의 이야기는

분거하기로 한 제족들이 마고성을 떠나

천년이라는 세월동안

각자의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과정과

자손들이 성을 떠난 후 마고께서

두 딸 궁희, 소희와 함께

마고성을 보수하고 청소하여

허달성 위로 이동시키는 과정과

그로인해 지구상에서 일어난 큰 재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고성을 떠나) 분거한 모든 종족들이

돌고 돌아 각 주洲에 이르니 어느덧 천 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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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photo.naver.com/view/2008122101320632709 

 

옛날에 먼저 성을 나간 사람들의 자손이

각지에 섞여 살아 그 세력이 자못 강성하였다.

그러나 거의가 그 근본을 잃고 성질이 사납고 모질어져

새로 나온 분거족을 보면

무리를 지어 추적하여 그들을 해하였다.

 

분거족이 이미 정착하여 거주하니,

바다와 산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거의 왕래가 끊어졌다.

   

 

 

 

 

이에 마고께서 궁희·소희와 더불어 대성을 보수하고

천수天水를 부어서 성 안을 청소하여

대성을 허달성 위로 옮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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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photo.naver.cㄴ해om/view/2008103018513777949 

 

이때 청소한 물이 동과 서로 크게 넘쳐

운해주의 땅을 크게 부수고,

월식주의 사람들을 많이 죽게 하였다.

 

이로부터 지계地界의 무게가 변화하여

역수曆數에 차이가 생기니,

이때부터 삭朔과 판昄의 현상이 시작되었다.」 

  

 

 

부도지는 이렇게

인류의 새로운 삶의 시작을 증언하고 있다.

다음 이야기에서부터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합시다.

 

단기 4343년 9월 8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