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인류의 시조 12가정

 

 

지난 24번째 이야기에 연속된 이야기다.
용어가 어렵지 않아 내용의 이해에는 애로가 없어 보인다.

 

이에 마고천인네 천녀에게 명하여
겨드랑이를 열어 출산하게 하였다.

이에 네 천인이 네 천녀와 서로 결혼하여
각각 삼남 삼녀 낳으니,
이들이 지상에 처음으로 나타난 인간의 시조였다.
 
또 그 남녀가 서로 결혼하여
몇 대를 거치는 사이에
족속이 불어나 각각 삼천 사람이 되었다.

이로부터 열두 사람의 시조는 각각 성문을 지키고,
그 나머지 자손은 향상을 나누어 관리하며 수증修證하니,
비로소 역수曆數대로 조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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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정원(pkmono1)


 

24번째 이야기에서 말씀드렸듯이
향상의 수증을 위한 일꾼이 필요하였기에
마고어머니께서
지유를 먹여 키운 4천인4천녀에게 명하여
서로 결혼하여 자식을 낳으라고 허락하셨다고
부도지는 전하고 있다.

또, 자식을 낳는 방식이
겨드랑이를 열어 출산하게 하였다고 하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 인류의 임신과 출산의 방식과 달랐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4가정에서 각각 3남 3녀 자식 낳았으니
여자 12명 남자 12명으로 모두 24이고
이분들이 가정을 이루니 모두 12가정이 되었고
이들이 인류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여기에서
12이라는 의미 있는 숫자가 인류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12의 숫자
60진법의 두 기둥인 10간 12지의 12지로 등장하고
1년이 3달씩 4계절로 이루어지는 12달로 등장하고
한인 할아버지의 한국의 12나라로도 등장하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역사의 모든 흐름에
12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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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 가정의 식구가 늘어나 각각 삼천사람이 되었다고 하였으니
마고성의 인구수 삼만육천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참 세월이 흐른 뒤에 이야기이지만
한웅할아버지 천산에서 태백산으로 오셔서 개천하실 때
함께 오신 무리의 수삼천이라 하였다.

 

어찌되었든
12명의 시조는 성문을 지키며 본음 조절하는 역할을 맡았고
나머지 자손 향상 수증하는 역할은 수행하니
계절과 자연의 순환에 알맞게 지구의 생명들이 삶을 유지하였다 말을
역수대로 조절되었다고 표현하였다.

 

                                          단기4343년 3월 13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