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대화중에, 나만 모르는 화제를 두고

서로 웃고 떠드는 상황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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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 : “나는펫이  뭔데? 새로나온 동물농장도 아니고...”

친   구 : “넌 티비 안보니? 애완남 키우는 프로.

             그게 얼마나 유행하는 건데...”

아름이 : “응... 요새 통 티비 볼 새가 없었어.

친   구 : “얘는 티비를 안봐도...  곰플레이어로 봐봐. 공짜다. 

             이런 것 안보면 사람들과 대화가 안되.”

** 지금은 나는펫 유행이 한참 지났지만, 그때 당시는 인기가 굉장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사는 이야기에 관심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저는 명상에 심취하면서, 친구들과 관심사가 많이 달라져있었습니다.

영원히 변화하지 않는 근원, 실체 나를 찾으려했지,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상들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며 무관심했었지요.

   

이런 경험을 하고 난 뒤로...

   

전 소통하기 위해서라도 인터넷 검색엔진 메인에 뜨는

기사 정도는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새롭게 바뀌는

연예인가십거리, 최신음악,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등

처음에는 단순히 통하기 위해서 챙겨보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습관이 되어 머리 식힐겸,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라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세상 사람들과 공존하고 교류하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계속해서 빠르게 변화하고

그만큼 알아야 될 것도, 그에 따른 적응력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지 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저만 세상을 위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친구들도 저처럼 세상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emot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