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임검씨, 세상의 스승이 되시다

 

 

부도지에 기록된 임검씨

단군세기 등 다른 기록에 단군조선 즉 고조선을 개국하신

1세 단군 왕검王儉으로 기록되어 있다.

 

단군세기는 고기古記를 인용하여

「왕검의 아버지는 단웅檀雄(18세 거불단한웅)이시고

어머니는 웅씨熊氏의 왕녀王女이시며,

신묘년辛卯年(BC2370년) 5월 2일 인시寅時에

밝달나무 아래에서 태어났다.」라고

1세 단군의 탄강에 관한 기록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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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는 서기전 24세기경인데

서토인西土人인 지나족의 역사는

요임금, 순임금의 시대이다.

그 시대의 상황을 부도지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한웅씨가 임검壬儉씨를 낳았다.

이때에 사해의 여러 종족들이

천부의 이치를 익히지(講) 아니하고

스스로 미혹에 깊이 빠져 세상의 고통이 더해갔다.」

 

 

 

 

 

 

 

이보다 1500년 정도 앞선

한웅시대 초기에 무여율법으로 가르침을 펼쳐

천부의 밝음을 이 지구상의 인류에게 전파하려 하였으나

 

여러 족속중에 웅족의 교화에는 성공하여

우리 동이족의 조상이 되게 하였으나

호족 등 그 외의 다른 족속들은 교화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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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인해 약 일천오륙백년 후인

1세 단군 왕검께서 조선을 세우는 시기의 상황을

천부의 이치를 익히지 않아

세상의 밝음은 사라지고 어두움은 더욱 심해져

세상의 고통은 깊이를 더해가고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했기 때문에

임검씨가 천하에 깊은 우려를 품고

천웅의 도(天雄之道천웅지도)를 닦아

계불의식(禊祓之儀계불지의)을 행하고

천부삼인을 이어받았다.」고 하였다.

 

이 내용은

단군 임금님께서 세상의 어지러움을 크게 걱정하시고

천웅지도 즉 세상의 큰 중심이 되는 지도자의 도리를 닦고

 

하늘의 뜻과 하나 되어

하늘의 뜻을 지키고 이어나가겠다는

계불의식 즉 천제를 올리고

 

천부법통을 이어받은 법통자의 상징으로 천부삼인을 이어받아

세상의 스승이자 중심의 자리인

천제의 자리에 오르셨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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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에

세상을 밝게 하기위해 행하신 큰 일이

갈고, 심고, 누에를 치고,

칡을 먹고, 그릇을 굽는 법을 가르치고,

교역하고 결혼하고 족보를 만드는 제도를 공포하였다.」

라고 하였다.

 

 

 

 

 

 

이것은

그 시대에 갈고 심는 농경정착문화를 일으키고

비단을 짜서 옷을 만드는 누에를 치고

칡을 먹고 그릇을 만들어 쓰게 하고 

 

교역하는 거래의 방식을 만들고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족보를 만들어 호적제도를 정비하는 등의

 

국가 경영의 기본제도를 정비함으로써

백성의 생활 안정에 힘쓰셨다는 내용이다.

 

                                  단기 4344년 1월 5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