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여러 종족을 두루 방문하신 이유

 

 

지난 65번째 이야기에서 다음과 같이 마무리하였다.

「사해를 널리 돌아다니며 여러 종족들을 두루 방문하니,

백 년 사이에 가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 다음 내용에

세상의 여러 종족들을 두루 방문하신 목적을

아래와 같이 밝혀놓았다.

   

천부의 이치를 밝히고(照證天符) 믿음을 새롭게(수신修信) 하여

해혹복본解惑復本을 맹세하고 부도符都의 건설을 약속하니,

 

이는 지역이 멀고 소식은 끊어져서

종족들의 언어와 풍속이 점차 변하여 서로 달라졌기 때문에,

함께 모여 서로 돕고 화합(會同協和)하는 자리에서

천부의 이치를 익혀 밝음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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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chevywally/3755112909/in/photostream/

 

 

이것은

후일 모여 배우고 익히는 회강會講의 실마리가 되니,

사람들의 일이 번거롭고 바빠

익히지 않으면 (천부의 이치를)잊어버리기 때문이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함께 모여 서로 돕고 화합(會同協和)하는 자리에서

천부의 이치를 익혀 밝음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이다. 

 

 

 

 

 

 

 

 

결국 이야기는

마고어머니께서 지구에 오셔서

인류를 지구에서 낳아 기르신 창세의 이야기로 돌아가

그 때의 얘기를 다시 해 보아야 한다.

   

첫 번째 이야기부터 계속 따라오신 독자께서는

모두 아는 내용이지만

창세의 시초에 천부天符를 마고성 중심에 모시고

선천을 계승함으로써 인류가 지구문화를 시작하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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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dcdead/5161664842/

  

 

그렇게

하늘의 모습과 하늘의 뜻에 관한 원리를

담고 있는 천부天符를 중심으로 하여

황궁씨, 청궁씨, 백소씨, 흑소씨

모든 지구 생명들의 삶의 기본요소인

공기와 불과 물과 흙의 상태를 조절하는 임무를 맡음으로서

지구촌에 사는 인간의 살림이

마고성을 중심으로 차츰 늘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네 천인天人과 그 자손들이

마고성에서 지구 생명들을 보살피며 살던 생활이

지소씨로부터 시작된 오미의 변으로 인해 타락하게 되었고

마고성 천인들의 먹던 음식의 유일한 원천이었던

땅에서 젖이 솟던 젖샘(지유천地乳泉)이 파괴됨으로써

원천 파괴의 원인이 된 타락을 씻고

다시 마고성으로 되돌아오겠다는 복본의 맹세를 하고

마고성을 떠나 지구촌 곳곳에 흩어져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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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chevywally/3755112909/in/photostream/

   

 

이러한 이유로

우리 인류의 가장 깊은 마음속에는

마고성에서 천부를 중심으로 하늘의 뜻을 지키며 살던

천부의 삶 즉 하늘의 삶을 회복하고자 하는

즉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을 회복하고자 하는

꿈과 희망을 깊이 간직한 채 살고 있다.

 

그 천부복본의 사상을

단군할아버지들은

‘하나(일一, 즉 천부)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씀하셨고

고구려인들은 원래로 되물리자는 뜻으로

‘다물’이라 하였다.

 

 

 

위의 이야기에서 전개되는 단군임금님의 활동은

우리 모든 지구인들이 마고성에서 천부복본을 맹세하고

함께 떠나온 형제들임을 일깨우고

다시금 천부의 도를 중심 삼는 삶의 터전인

부도符都의 건설을 약속하시는 장면이다.

 

 단기 4344년 1월 18일 일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