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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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드라마 | 인도 | 124 분 |

       개봉 :2009.08.27 

       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

       출연: 라니 무커르지(미셀 맥날리),  아미타브 밧찬

               (데브라이 사하이)

       공식사이트 : http://www.blackthemovie.co.kr/

 

 

 

 

 

 

 

이 영화의 엔딩은 선생님의 장례식입니다.
어둠으로 돌아가서 어둠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죠.
블랙은 상당히 철학적인 영화였습니다.
대사 한 마디 한마디가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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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님의 장례식 장면 - 블랙으로 다시 시작한다.

 

 

 

숭산스님은 오직 모를뿐이라고 했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항상 깨우쳐가려고 하는 진행형이 되지요.
그런데 알았다, 가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끝나게 됩니다.
모름을 인정하는 것, 그것부터가 시작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인생도 어떻게 살아야할지 잘 모릅니다.
모르고 답답해하는데
한줄기 빛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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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대학을 졸업하게 된 주인공 미셀 - 불가능을 가능케하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이 사실 다 내 속에 있었습니다.
엄마처럼 끝까지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도 있고
아버지처럼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동생같이 시기, 질투하는 마음도 있고...
그 모든 사람이 내 안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람은 주인공이죠.
주인공은 정말 밝아지고 싶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고 싶어했기 때문에
자신을 잘 잡아주고 끌어주는 중심, 스승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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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짐승같이 살았던 미셀 - 스승을 만나다.

 

 

  

인간의 속성은 사실 빨리 손으로 집어먹고 싶고
규제속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지요.
욕망, 욕구에 끌려가려 합니다.
내 안에 좋다, 싫다는 많은 생각 주관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밖으로 분산되고 흩어집니다.
마치 어린 송아지가 곡식밭을 뛰어다니는 것처럼요.

 

 

스승은 훈련을 통해서
눈멀고 말못하고 답답한 주인공을 깨우치고 다듬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동생하고도 해원하고
엄마, 주변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급기야는 치매에 걸린 스승을 어둠에서 밝음으로 끌어내주었죠.
이 모든 것이 수행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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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미셀이 치매에 걸린 스승을 어둠에서 밝음으로 인도하다.

 

 


눈을 뜨고싶습니다.
눈, 귀가 아니라 새로운 감각 말입니다.
본능대로 좀 좋아지다가 다시 옛날로 돌아가지 않도록
뚫고 나가는 힘이 내게 생길 수 있도록!

그런 감각이 생기면 주인공처럼 어둠으로 다시 돌아가도 두렵지 않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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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내 몸과 마음을 다 맡길 수 있는
그야말로 내 본질이 우뚝서서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만들어나가는 삶.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되고 스승이 되는 삶

 

주인공처럼 그런 삶을 살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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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영화줄거리: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 세상이 "블랙" 자체인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에게 끊임없는 사랑과 노력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그녀의 꿈을 펼칠 수 있게해 준 사하이 선생님.. 그러나 알츠하이머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그녀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사하이 선생에게 이제 미셸 자신이 기적을 보여주려하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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