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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게에 들렀는데 벽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

내일은 술이 공짜입니다”

이게 웬 횡재인가 싶어서 12시 되기를 기다리며 emoticon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마구 비워댔다.

 

이 가게, 광고 덕을 본 것인가?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 말고도 손님들이 가득했다.

 

어느덧 시계 시침이 12시를 넘어 2시를 가리키고

우리도 파장분위기에 이르러 자리에서 일어섰다.

난 공짜술이라고 많이 마신게 미안해서

괜시리 주인과 대화를 하고 싶어졌다.

“주인장님, 공짜술 잘 마셨습니다.  emoticon 

그런데 이렇게 장사하시면 사람들은 많이 올지 모르지만

남는 게 있으신가요?”

 

가게주인은 그렇게 묻는 내 두 눈을 차분히 바라보시더니

갑자기 빙그레 웃음을 지으셨다.

“손님! 내일 술이 공짜지 오늘은 돈을 내셔야 합니다.”

 

순간 아차 싶었다. emoticon

돈을 내는 순간은 항상 지금이니까 오늘이 되는구나.

항상 현재에 살라는 말씀을 깨닫게 해주신

주인장님께 감사했다.

 

 

그럼에도 이 가게 손님이 많은 이유는 뭘까?

당신의 생각은 어떠신지?     emoticon